[재테크/IMF형 보험상품]자동차-교통상해-암보험 인기

  • 입력 1998년 8월 23일 20시 31분


지난해까지만 해도 보험은 저축수단으로서의 성격이 강했으나 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이같은 성격은 퇴색하는 대신 고유의 보장성 기능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IMF형 보험상품의 특징〓실업과 감봉 등으로 소득이 줄어드는데 맞춰 보험료를 크게 낮추고 보장 기능을 강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 보험료를 낮추기 위해 저축 성격을 줄이거나 보장 대상을 집중화시켰다. 최근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는 무배당 보험상품과 소멸성 상품이 전형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유배당상품은 보험회사의 경영성과가 좋으면 배당금을 받는다. 무배당상품은 이같은 배당혜택을 없애는 대신 보험료를 낮춘 상품이다. 또 만기환급금을 없애는 대신 보험료를 낮춘 것이 소멸성 보험이다.

▼IMF시대에 꼭 필요한 보험상품〓생명보험가입자들의 사망원인을 분석해보면 교통사고를 비롯한 각종 재해 및 불의의 사고가 21.4%로 가장 많다. 이어 △암 관련 질환 18.9% △심장병 6.7% △만성간질환 5.6% △뇌혈관질환 5.3% 등으로 많았다. 따라서 자동차보험, 교통상해보험 또는 운전자보험, 암보험 등은 반드시 들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천광암기자〉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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