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메시지]우아하고 건강하게 『香목욕 즐기세요』

  • 입력 1998년 5월 7일 20시 19분


큰돈 안들이고 스트레스를 푸는 데는 목욕이 제격. 요즘은 향기로 기분을 풀고 몸도 상쾌하게 만드는 ‘아로마 목욕’이 인기다. 공중목욕탕에 가서 때만 벅벅 밀지 말고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해 향 목욕을 즐겨보면 어떨까. 향 목욕을 마친 뒤 비누로 몸을 씻지 말고 물기만 가볍게 닦아주는 것이 요령.(소비자보호원에서 펴내는 ‘월간 소비자시대’에서 발췌)

▼쑥목욕〓쑥은 향기가 독특하고 피부에 좋은 성분이 많다. 몸이 찬 사람이 지속적으로 쑥목욕을 하면 기초 체온이 상승. 약쑥을 이용하면 더욱 좋다.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려 면 헝겊에 싼 뒤 끓는 물이나 뜨거운 물에 우려낸다. 이 물을 욕조에 부어 몸을 담근다.

▼장미 목욕〓장미는 피부를 맑고 깨끗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남편에게 선물 받은 장미꽃이 있다면 버리지 말고 향 목욕에 활용. 마른 장미나 생화를 거즈에 싸서 욕조에 넣는다.

▼다시마 목욕〓다시마에는 피부에 좋은 미네랄 성분이 풍부. 면 헝겊에 다시마를 싸서 뜨거운 물에 우려낸 뒤 욕조물에 섞고 소금을 넣는다. 욕조 속에 20분 정도 있다가 몸을 씻어주면 몸이 매끈매끈.

▼레몬 목욕〓레몬은 피부를 부드럽게 하고 탄력을 준다. 건조한 피부에 특효. 레몬을 썰어 욕조에 넣고 레몬액이 우러나게 한다. 욕조에 들어갔다나와 몸을 가볍게 씻고 다시 욕조에 들어가기를 반복.

▼박하 목욕〓한약재상에서 박하를 구입한 뒤 헝겊에 싸서 끓는 물에 우려낸다. 욕조에 붓고 목욕물과 섞어서 사용. 박하를 우려낼 때 뚜껑을 꼭 덮어야 향이 날아가지 않는다.

〈고미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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