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김일성」책읽다 간첩으로 몰려

  • 입력 1998년 5월 7일 20시 05분


▼…한 지하철 승객이 7일 오전 2호선에서 제목에 김일성이란 단어가 들어간 빨간 표지의 일본책을 읽던 재일교포 김모씨(58)를 간첩으로 오인, 경찰에 신고하는 바람에 한낮에 무장한 경찰기동타격대 1개 분대가 출동태세를 갖추는 등 소동…

▼…지난달 27일 입국한 김씨는 이날 광화문우체국에 들러 가족에게 편지를 부치려고 지하철을 타고 가던 길에 일본에서 출판된 ‘김일성의 야망’이라는 책을 읽다가 졸지에 경찰에 연행됐는데 정작 이 책은 북한의 테러행위 등을 비판하는 내용이었다고….

〈선대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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