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국제회의전문가과정 신설 梨大 조계숙교수

  • 입력 1998년 4월 24일 20시 43분


“크고 작은 국제회의가 많은데 회의 진행 전문인력이 부족해 삐걱거리는 경우가 많아요.”

이화여대 부설 전문비서교육센터가 6월 국내 대학에서는 처음으로 국제회의전문가 과정을 신설한다. 소장인 조계숙교수는 “2000년대 초 한국에서 아시아유럽정상회의 등 굵직한 국제회의가 열리고 컨벤션센터도 건립돼 전문인력 수요가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외국에서는 ‘컨벤션 산업’이라고 불릴 정도로 자리를 잡아 국내에서도 성장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조교수의 설명.

“국제회의 전문가는 고도의 전문성과 경험, 그리고 종합적 식견이 필요한 직업입니다. 일은 크게 기획과 회의진행으로 나눠집니다.”

구체적으로 △초청장 발송 △각종 예약 △영접 등 준비업무와 회의 기간중 통역은 물론 관광스케줄까지 담당해야 한다는 것. 영어와 컴퓨터는 필수이며 유머감각도 중요하다.

조교수는 “국제회의에 관한 전반적인 지식을 강의하고 실습도 하도록 커리큘럼을 짰다”면서 “국제회의 용역업체와 연계해 과정이수자자들을 인력 풀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서접수는 27일∼5월12일. 02―360―3188,9

〈윤양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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