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정경내/책읽기 캠페인으로 어려운 출판계 돕자

  • 입력 1998년 4월 6일 08시 34분


지난 2,3월 국내 굴지의 서적 도매상 송인당과 보문당이 부도를 내 출판계가 어려운 지경에 있다는 소식이다. 이와관련, 시인 고은씨등 문인 95명이 성명을 내고 출판계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고 정부도 지원대책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한국문화정책개발원이 지난해 8월 전국의 15세 이상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문화향수실태조사’ 결과 우리나라 국민의 21.8%가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책은 전문가나 문인들의 지식이나 문화를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출판업계의 몰락은 사회 전체의 지식문화의 쇠퇴를 의미하는 것이다.

정부의 출판업계 지원 노력, 출판계의 합리적 구조조정과 서점가의 자구노력에 발맞춰 우리 국민도 ‘책읽기 운동’을 펼쳐 어려운 출판계도 살리고 우리의 정신문화도 살찌웠으면 하는 마음이다.

정경내(부산 부산진구 연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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