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경찰악대 토요일마다 「열린음악회」

  • 입력 1998년 4월 4일 07시 30분


전남지방경찰청 악대가 매주 토요일 오후 광주 도심에서 ‘열린 음악회’를 연다.

친근한 경찰상을 심어주기 위해 96년 충장로 등에서 공연을 가졌던 경찰악대는 최근 IMF한파로 시름에 젖은 시민을 위로하기 위해 2년만에 다시 ‘거리 공연’을 갖기로 했다.

경찰악대는 4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광주 동구 운림동 증심사 입구에서 올해 첫 공연을 갖는다. 악대는 ‘희망의 나라로’ ‘사랑의 트위스트’ ‘몽금포 타령’ ‘사랑이 떠나가네’ 등 경쾌한 20여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전경 1백50명으로 구성된 경찰농악대도 이날 오후 동구 충효동 무등산장 입구에서 사물놀이 등 신명나는 우리가락을 선보인다.

연주회가 열리는 동안 여경 등 경찰관들은 시민들에게 음주운전 추방 교통질서지키기 등 전단을 나눠주며 안전 캠페인을 벌인다.

악대와 농악대는 다음주부터 광주공원 종합버스터미널 어린이대공원 등 시민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순회하며 정기 공연을 가질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활기찬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이같은 공연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광주〓정승호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