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볼만한 곳]양수리 한강변

  • 입력 1998년 3월 12일 19시 47분


▼ 수종사(水鐘寺)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 하나로 되는 양수(兩水)리 절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조선 세조때 지어진 사찰. 양수리 근처 운길산(해발610m)중턱에 자리잡았다. 팔당댐을 지나 6번 국도를 타고 가다 양수교 앞에서 좌회전, 45번 국도를 타고 조금 가면 조안보건지소 앞에 수종사 표지판이 있다. 해발 4백m인 수종사까지는 비포장 1차선 도로가 있지만 급경사 언덕길이 많아 걷는게 낫다. 도보로 1시간 가량 걸리지만 구두 신고도 올라갈 수 있을 정도.

▼ 마현마을

다산 정약용선생의 생가가 있어 일명 ‘다산마을’로 불리는 강변 마을. 팔당댐에서 2.8㎞ 떨어졌다. 다산 생가는 목조건물로 33칸의 전통 기와집이다. 마을 어귀에서 1.2㎞지점에는 정약용묘소. 차를 세워놓을 수 있는 넓은 강변에는 느티나무 버드나무가 무성하다. 중앙선 능내역에서 도보 10분. 차로는 6번 국도로 팔당댐을 지나 7,8분 가량 가다 ‘다산정약용선생 유적지’표지판이 보이는 철도굴다리에서 우회전.

▼ 문호삼거리 갈대숲

양수리에서 363번 도로를 타고 청평방면으로 가다 문호삼거리에서 계속 직진하면 왼쪽에 ‘강가에’라는 카페(양수리에서 12㎞)가 보이고 그 아래 강변의 넓은 갈대숲. 분위기잡기엔 그만.

▼ 카페‘봉주르’

통나무 의자 야외좌석과 초가집같은 실내. 대추를 이틀간 푹 고아 끓이는 대추차(5천원)가 대표 메뉴. 강을 바라보며 막걸리 한잔 걸치면 어울릴 분위기지만 술은 매실주(작은 호리병 한병에 1만4천원)와 양주 맥주(5천원)칵테일 종류만 판다. 소주 동동주도 없어 오래 술마시기엔 주머니가 부담된다. 상추쌈 꽁보리밥(6천원) 산채비빔밥(6천원) 등의 식사 가능. 대학로에 있다가 92년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 현 위치로 이전했다. 오전10시∼새벽5시까지 영업/6번 국도타고 팔당댐 지나 1.5㎞지점 오른쪽에 표지판/대중교통은 청량리에서 양수리행 166번(좌석) 또는 8번 버스로 팔당댐 지나 세번째 정류장 하차/0346―76―7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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