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남녀의 사랑은 열정만으로는 안되며…』

  • 입력 1998년 2월 15일 21시 01분


▼조선시대 동인과 서인으로 나눠 싸워온 폐습을 지금도 답습해서야 되겠느냐(박세직 한나라당의원, 14일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김종필총리인준 찬성론’을 펴다 다른 의원들로부터 야유와 비난을 받자). ▼에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그루지야 대통령은 독일 통일 성사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우리는 아직도 그에게 빚을 지고 있다(클라우스 킨켈 독일 외무장관, 기관총 세례를 받은 셰바르드나제대통령의 목숨을 구한 것은 독일이 선물한 벤츠 방탄차 덕분임을 주장하며). ▼95년 멕시코 금융위기 당시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으로 인한 경제개혁으로 멕시코 국민은 생활수준이 크게 저하되고 실업이 급증했으나 투자자들은 최소한의 손실만을 입은 채 위기를 벗어났다(미국 헤리티지재단, IMF의 구제금융은 금융위기를 겪는 국가에 고통만을 요구한다며). ▼남녀의 사랑은 열정만으로는 안되며 서로에 대한 희생이 요구되는 것이라는 가르침을 전하고 싶다(성 밸런타인의 유해가 안치된 이탈리아 성당의 루이지 파올레티 신부, 밸런타인 데이의 각종 상업적 행사 때문에 예수의 말씀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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