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지역 음식값 최고36% 내려

  • 입력 1998년 1월 24일 08시 36분


국제통화기금(IMF)시대를 맞아 광주지역 음식값이 20%에서 최고 36%까지 내린다. 한국음식업중앙회 광주시지회(회장 장풍원·張豊員)는 22일 시지회 사무실에서 시구지부장 회의를 갖고 30일부터 일부 한식과 양식의 요금을 대폭 내리기로 결정했다. 협회 차원에서 음식값 자율인하를 결의한 것은 전국에서 광주시지회가 처음이다. 음식요금 인하내용을 보면 불고기는 1인분 7천원에서 4천5백원으로 36%를 내리고 로스구이는 1만2천원에서 9천원으로, 비빔밥은 4천5백원에서 3천5백원으로 20∼25%씩 인하된다. 생선매운탕과 생선초밥도 1만5천원에서 1만원으로 34%씩 내린다. 시지회는 전체 1만2천34개 등록업소 가운데 자율인하키로 한 업소는 4천4백66개소로 중식당과 분식집 등 7백56개소는 밀가루값 인상으로 음식값 인하를 당분간 미루기로 했다. 또 카페 호프집 소주방 등의 업소도 주류판매가 본업이어서 이번 인하결의에서 제외됐다. 장회장은 “음식값 인하를 결의한 업소는 전체의 37%에 불과하지만 경제살리기 차원에서 많은 업소들이 동참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좋은 식단제 정착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정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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