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쌍방울 공동운영 검토…전북연고기업 물색

  • 입력 1998년 1월 7일 20시 03분


프로야구 쌍방울 레이더스가 ‘전북 레이더스’로 이름을 바꿀 가능성이 높아졌다. 쌍방울구단 박효수사장은 7일 대상그룹(옛 미원)과 삼양사, 한솔PCS 등 전북 연고 기업과 구단을 공동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박사장은 작년 92억원보다 18억원이나 줄어든 74억원의 초긴축 예산안을 편성, 지난달 모그룹에 제출했으나 그룹 기획실로부터 25억원 이상의 지원은 힘들다는 통보를 받고 구단 차원에서 컨소시엄 형태의 운영방안을 검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쌍방울은 이를 위해 곧 유종근전북지사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 작년 10월 모기업인 ㈜쌍방울과 쌍방울개발, 쌍방울건설 등 상위 3개사가 연쇄 부도가 난 이후 야구단 재정지원이 크게 줄어들어면서 선수와 프런트를 각 10명씩 줄이고 올시즌 2군리그 참가를 포기하는 등 긴축작업을 벌여왔다. 〈장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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