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세밑, 잠자리를 설치는 사람들이 많다. 불황이다 IMF다 이것저것 걱정을 하다보면 긴 겨울밤이 더욱 길게 느껴진다.
요즘처럼 사회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는 숙면이 더욱 중요해진다. 자칫 잘못하면 늘 「피곤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니게 된다.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낮시간의 업무도 제대로 이뤄질 리 없다. 일이 잘 안되면 스트레스는 더욱 심해지고 스트레스와 불면의 악순환이 심해지면 병에 걸리기도 쉽다.
숙면을 취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 없을까. 인터넷 건강 사이트 인텔리헬스(www.intelihealth.com)는 최근 「숙면을 위한 다섯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맨손체조를 할 것〓적당한 운동은 긴장을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 다만 잠들기 직전에 심한 운동을 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 지나치게 흥분해 잠을 못 이룰 수도 있기 때문. 적어도 잠들기 2시간 전에는 운동을 마치는 것이 좋다.
▼정신적으로 긴장을 풀 것〓긴장을 푸는 것은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잊게 해준다. 요가나 명상이 도움이 된다. 마사지를 받거나 따끈한 욕조에 몸을 담그는 것도 좋다. 잠들기 전에 사랑을 나누는 것도 한 방법.
▼생체시계를 맞출 것〓자고 일어나는 시간을 늘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숙면의 비결. 일단 같은 시각에 잠자리에 드는 것에 익숙해지면 한결 쉽게 잠들 수 있다.
▼억지로 자려고 하지 말 것〓잠자리에 들었지만 이리 뒤척 저리 뒤척 잠이 안올 땐 다른 일을 하는 게 좋다. 책을 읽거나 조용한 음악을 듣는다. 졸립기 시작해지면 다시 잠자리에 든다.
▼음식도 신경쓸 것〓숙면을 취하려면 자기전에 먹는 음식에도 신경써야 한다. 맵고 짜거나 기름기가 많은 음식은 피한다. 과식은 물론 금물. 거북한 속 때문에 밤새 뒤척일 공산이 크다. 정 배가 고프면 비스킷이나 도넛처럼 탄수화물이 든 가벼운 음식이 좋다. 따뜻하게 데운 우유 한 잔을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
〈홍석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