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과 정읍군에 걸쳐 있는 빙어 주산지 옥정호에서 빙어가 잡히지 않고 있다.
정읍시 산내면과 임실군 운암면 5개 어촌계 주민들에 따르면 올들어 빙어수확이 예년의 절반도 안되고 그나마 잡히는 빙어도 크기가 작아 상품가치가 거의 없다는 것.
이는 옥정호에 지난 여름 녹조현상이 심했던데다 외래어종인 베스가 빙어새끼를 잡아먹는 등 서식환경이 악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옥정호 주변 어민 1백여명은 해마다 평균 3t가량의 빙어를 잡아 10억여원의 소득을 올려왔다.
〈정읍〓김광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