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무등산 양심물통 행사,반환율 평균 76%

  • 입력 1997년 12월 3일 08시 13분


광주시민들의 「양심지수」측정에 나서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SK텔레콤 전남지사(지사장 권태석·權泰錫)의 「양심물통 이벤트」(본보 10월8일자 34면 보도)가 지난달 30일로 막을 내렸다. 지난 10월5일 시작한 이 행사는 한 TV 프로그램을 본떠 무등산을 찾는 시민들에게 생수를 채운 플라스틱물통(시가 2천5백원)을 공짜로 나눠준 뒤 반환율을 체크하는 것. 매번 5백개의 물통을 나눠준 결과 첫날 2백70개(반환율 54.0%)가 돌아온 것을 시작으로 8차례 평균반환율은 76.3%. 이 행사가 널리 알려지면서 횟수를 더할수록 상승세를 보이던 반환율은 지난달 23일 87.6%로 최고에 올랐다가 마지막 행사때는 81.2%로 떨어져 아쉬움을 남겼다. 행사팀은 『당초 목표치로 정한 90%에는 못미쳤지만 출발지 증심사로 돌아오지 않고 산장 또는 화순쪽으로 하산한 경우를 감안할 때 실제 회수율은 그에 못지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SK텔레콤측은 내년 3월부터 이 행사를 재개할 방침이다. 〈광주〓김 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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