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어영남/아파트중도금창구 주택銀 일원화 불편

  • 입력 1997년 11월 29일 09시 00분


얼마전 아파트를 분양받았다. 그런데 중도금 납부창구가 주택은행으로만 일원화돼 있는데다 다른 은행을 통한 자동이체조차 허용되지 않아 적지 않은 불편을 겪고 있다. 요즘은 전기 수도 가스요금 등 각종 공과금이나 보험료 납부도 일반은행은 물론 새마을금고와 우체국에서도 모두 취급하고 자동이체가 가능하다. 그런데 유독 아파트 중도금은 주택은행에만 납부해야 하는건지 이해하기 힘들다. 주택은행이 비록 국민주택기금을 관장하는 은행이라고는 하지만 국민 개개인의 편의를 감안한다면 지극히 부당하다는 생각이다. 특히 아파트 중도금의 경우 건설회사마다 거의 비슷한 시기에 납부하도록 돼 있어 더욱 불편하다. 일부러 시간을 내서 시내로 나가 주택은행을 찾더라도 한꺼번에 몰려드는 사람들로 인해 적어도 30분이상 기다려야 하는 실정이다.더구나 주택은행은 일반은행에 비해 지점수도 많지 않으니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일반은행이나 지방은행의 창구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처해주기 바란다. 어영남(대구 달서구 송현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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