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중견건설업체인 ㈜서호건설(사장 진현수)이 19일 최종 부도처리됐다.
서호건설은 18일 1차부도를 낸데 이어 이날 외환은행 전주지점 등에서 돌린 어음 5억여원을 결제하지 못했다.
서호건설 부도는 금융권 여신이 1천여억원에 이르고 하도급업체가 1백여개에 달해 지역경제에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서호주정이 모기업인 서호건설은 시공능력 평가액이 2백77억원인 도내 11위의 주택건설업체.
서호건설은 주택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높은 아파트 분양률을 보였으나 93년부터 전주시 고사동에 아리아백화점을 건설하면서 무리한 투자로 자금난을 겪어왔다.
〈전주〓김광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