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가덕도신항만 ４일 착공

부산 가덕신항만 건설사업이 본격화된다. 부산신항만㈜은 4일 강서구 녹산동 녹산국가공단 부지에서 가덕신항만 건설 기공식을 갖고 첫 삽질을 한다.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부산신항만은 이에 앞서 3일 부산 동구 초량동 한국감정원 빌딩에 부산사무소를 열고 신항만 추진을 위한 업무를 시작했다. 2011년 완공 예정인 부산신항 개발사업은 총공사비 5조5천억원(국고 1조7천억원, 민자 3조8천억원)에 공사기간만도 14년이 걸리는 대형 국책사업. 부지 2백60여만평에 컨테이너 전용부두 24선석 및 자동차 전용부두 1선석 등 모두 25선석으로 건설돼 연간 20피트짜리 컨테이너 4백60만개와 자동차 30만대 처리능력을 갖추게 된다. 동시에 물동량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도로 2개노선 23.5㎞와 철도 49㎞가 건설될 예정이며 2백90여만평의 배후도시 건설도 추진된다. 한편 부산신항만은 5일 「신항만 건설과 21세기 부산의 미래」라는 주제로 남구 대연동 부산문화회관에서 기념학술세미나를 연다. 〈부산〓조용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