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에 장애인장학회 설립

  • 입력 1997년 10월 24일 08시 19분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장애인장학회가 설립됐다. 금화여성회(회장 안영자·安永子)는 22일 조흥은행 광주지점에서 금화장애인장학회 발족식을 갖고 장애학생 5명에게 20만원씩을 전달했다. 93년부터 매년 장애인 3명에게 20만원씩을 전달해온 금화여성회는 고 박인천(朴仁天)금호그룹회장 부인 이순정(李順貞)여사가 지난 9월 미수(米壽)를 기념해 2천만원을 장학기금으로 기탁해 설립기초를 다지게 됐다. 이후 ㈜양영제지 안숙(安淑)이사장과 백합케트락 윤혜숙(尹惠淑)대표,동산건설 김길수(金吉水)대표이사가 각각 1천만원씩을 내놓아 모두 6천만원의 설립기금을 모았다. 금화장학회는 이 기탁금으로 매년 한차례씩 대학에 진학하고도 입학금을 마련하지 못하는 불우장애인 5∼7명을 선발해 1백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안회장은 『불우한 환경속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장애인들을 위해 1억원의 장학기금을 마련하고 장학회관도 건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정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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