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佛월드컵]포상금+CF특수…태극전사들 『돈벼락』

  • 입력 1997년 10월 20일 20시 15분


「꿩먹고 알먹고」. 월드컵 4회 연속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은 축구대표팀. 잇따른 승전보로 어려운 경제속에 침울했던 국민의 마음을 기쁨으로 채워줘 영웅 대접을 받은 태극 전사들이 「돈벼락」까지 맞게됐다. 월드컵 최종예선이 시작되기 전 대한축구협회에서 내걸었던 포상금을 모두 타게 됐을 뿐만아니라 승리수당에 CF 모델 섭외까지 쇄도하는 등 거금을 손에 쥐게 된 것. 차범근감독은 최종예선 통과에 따른 포상금으로 4천만원, 김평석 정성진코치는 각각 3천만원, 선수들은 2천5백만원을 받게 됐다. 여기에 5승에 따른 승리수당 1천5백만원(경기당 3백만원)이 기다리고 있고 축구협회에서 대표 선수들의 소속 프로구단에 지급할 선수 1인당 1천만원의 사례금을 각 구단이 선수들에게 되돌려줄 것으로 보여 태극 전사들의 주머니에 들어가는 돈은 무려 5천만원 안팎. 특히 차범근감독과 최용수 홍명보 하석주 이상윤 등은 CF 모델 요청으로 「특수」를 누리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이들의 수입은 간단히 억대를 넘어서리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예상. 〈권순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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