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박영숙/이상없는 진료결과 전화확인 왜안해주나

  • 입력 1997년 10월 17일 08시 08분


몸에 이상이 있는 듯해 직장에서 가까운 서초구 서울K병원에 들렀다. 진료를 받았으나 의사는 별 이상이 없는 것 같다며 일단 혈액검사를 받아보라기에 초진료 6천6백원에 3만6천4백40원을 추가로 부담했다. 일주일여 지난 10월초 전화로 문의했더니 『결과가 나왔으니 병원으로 오라』고 하는게 아닌가. 별일 아니라면 전화확인으로 끝날텐데 굳이 오라고 하니 행여 몹쓸 결과라도 나왔는지 불안감이 앞섰다.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즉시 지하1층의 소화기내과 간호사실로 달려갔다. 그런데 간호사는 차트를 뒤지더니 정확히 일곱자만 말하고는 다시 자기 일에 몰두했다. 『아무 이상 없네요』라고. 의사는 보지도 못했으니 너무 어이가 없었다. 박영숙(서울 강서구 화곡8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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