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황금사자기]역전… 역전… 『달아오른 마운드』

입력 1997-09-22 07:44수정 2009-09-2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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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사자는 역시 「역전의 명수」. 개막일을 이변과 파란으로 장식한 제51회 황금사자기쟁탈 전국지구별초청 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대한야구협회 공동주최)는 이틀째인 21일에는 명성에 걸맞게 극적인 한 점차 역전 명승부를 세차례나 연출, 대회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광주상고는 9회말 2사까지 1대3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4연속 안타로 동점을 만든 뒤 연장 11회 박강우의 끝내기 2루타로 「기적」을 일궈냈다. 경남상고도 9회초 2점을 내줬으나 9회말 마지막 반격에서 이주석이 만루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끝내기 2루타를 날려 순천효천고에 3대2로 역전승했다. 청주기공은 장단 23안타를 주고받는 타격전 끝에 유신고에 5대4로 재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합류했다. ▼ 광주상 4―3 원주 (연장 11회) ▼ 원주고는 이중하 길휘종이 이어던지며 8회까지 광주상고의 막강 타선을 6안타 1실점으로 잠재워 3대1로 승리를 굳히는 듯했다. 광주상고는 9회말 병살타마저 나와 2사로 몰렸지만 홍선기가 볼넷을 고른 뒤 4연속 안타가 터져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에 들어간 광주상고는 11회 홍선기가 몸에 맞는 볼로 나간 뒤 1사 2루에서 박강우의 중견수를 넘기는 결승2루타로 승부를 갈랐다. ▼ 경남상 3―2 순천효천 ▼ 8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진 팽팽한 투수전. 경남상고는 선발 김사율이 7.1이닝 4안타 무실점, 순천효천고는 강철민이 8이닝 2안타 무실점 역투. 효천고는 9회초 1사후 연속안타로 1,2루의 기회를 만든 뒤 상대실책과 땅볼 타구 2개로 두 점을 냈다. 역전드라마는 이때부터 시작됐다. 경남상고는 9회말 선두 이중훈을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낸 뒤 이택근과 김사율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이주석이 왼쪽 담을 맞히는 싹쓸이 2루타를 뿜어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 청주기공 5―4 유신 ▼ 유신고는 2회를 빼곤 6회초까지 매회 안타를 만들어내며 4대2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청주기공은 6회말 이동현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은 뒤 7회말 무사 1루에서 임근수의 동점 2루타와 2사후 마정길의 안타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 중앙 10―5 대구상 ▼ 양팀에서 홈런 4발과 27안타가 터진 난타전. 중앙고 3번 홍마태는 1회 선제 땅볼타점을 올린데 이어 3대2로 쫓긴 4회 2점홈런, 5대4로 쫓긴 6회 3점홈런을 연타석으로 쏘아올려 혼자서 6타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장환수·이 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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