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여성 유권자들은 대선후보의 부인이 지지후보 결정에 상당부분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여기자클럽(회장 김선미·金善美·대전일보 논설위원)이 최근 대전지역 20세 이상 여성 3백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9%가 「후보 부인에 영향을 받는다」고 응답했다.
영부인이 해야할 일로는 53.1%가 「사회봉사」를 꼽은 반면 「정책입안 등 적극적인 의사표현」은 11.6%만이 찬성, 정치개입에는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선택기준으로는 54.4%가 「지도력」을 꼽았으며 지지후보 결정에 대한 남편의 의견 반영도를 묻는 질문에는 49.1%가 「독자적인 판단에 의해서」라고 답했다.
후보들이 중시해야 할 여성정책은 28.8%가 「여성차별 의식개혁」을, 24.7%가 「성폭력과 가정폭력 방지」를 꼽았다.
〈대전〓지명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