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여성79%『대선후보결정때 부인도 고려』

  • 입력 1997년 9월 10일 08시 32분


대전지역 여성 유권자들은 대선후보의 부인이 지지후보 결정에 상당부분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여기자클럽(회장 김선미·金善美·대전일보 논설위원)이 최근 대전지역 20세 이상 여성 3백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9%가 「후보 부인에 영향을 받는다」고 응답했다. 영부인이 해야할 일로는 53.1%가 「사회봉사」를 꼽은 반면 「정책입안 등 적극적인 의사표현」은 11.6%만이 찬성, 정치개입에는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선택기준으로는 54.4%가 「지도력」을 꼽았으며 지지후보 결정에 대한 남편의 의견 반영도를 묻는 질문에는 49.1%가 「독자적인 판단에 의해서」라고 답했다. 후보들이 중시해야 할 여성정책은 28.8%가 「여성차별 의식개혁」을, 24.7%가 「성폭력과 가정폭력 방지」를 꼽았다. 〈대전〓지명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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