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비산동 서신로의 경상여상 돌담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연못과 폭포 숲이 어우러진 소공원이 들어선다. 대구서구청은 서신로 경상여상 돌담 50여m를 허물고 1백50평의 소공원을 조성하는 공사를 이달부터 시작, 오는 11월말 완공할 계획이다.
소공원 중앙에는 높이 6m 폭 9m의 3단 폭포가 들어서며 폭포아래에는 분수대를 갖춘 60여평 규모의 연못이 만들어질 예정.
또 폭포 상단부와 인도에는 은행나무 향나무 등 5백여그루의 수림대가 조성되고 폭포 주변에는 옥잠화 백일홍 진달래 등 1천3백그루의 화초류가 자라는 계단형 화단이 들어선다. 연못가에는 벤치 식수대가 설치되고 오색조명 시설도 설치될 예정.
이의상(李義相)서구청장은 『경상여상이 80여평의 학교땅을 선뜻 내놓아 공원을 만들 수 있게 됐다』며『부근 서문시장 이용객과 주민의 휴식공간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꾸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