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안테나]박찬호 자전소설싸고 출판권싸움 악화

  • 입력 1997년 9월 1일 20시 50분


「황금알을 낳는 거위」 박찬호(24·LA다저스)의 자서전적 소설출판을 둘러싼 다툼이 악화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헤이 듀드」의 두레박출판사가 「메이저리그와 정복자 박찬호」를 펴낸 무당미디어를 상대로 법원에 이 책의 출판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자 1일 무당미디어는 성명서를 내고 이번 주내로 변호사를 선임하는 한편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두 출판사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두레박측은 「메이저리그…」가 △박찬호의 동의없이 초상권과 성명권을 침해했고 △「헤이 듀드」의 내용을 불법 인용했으며 △브로마이드 사진을 끼워 판매한 점 등을 들어 출판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던 것. 이에 대해 무당미디어측은 △스포츠스타나 인기연예인의 경우 명예훼손 의도가 아닌 이상 초상권과 성명권 침해는 원인 무효라고 주장하며 법적으로 맞대응하겠다고 나섰다. 〈장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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