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 포항시민의 젖줄인 영천댐이 최근 계속 내린 비로 만수위를 기록, 앞으로 1년 동안 물걱정을 덜게 됐다.
경북도는 지난 6월25일 이후 영천댐 상류지역인 포항시 북구 죽장면과 청송군 일대에 7백㎜ 이상의 큰 비가 내려 저수율 10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천댐이 만수위가 된 것은 1급 태풍 글래디스가 동해안을 강타했을 때인 지난 91년8월 이후 6년만에 처음이다.
영천댐의 총저수량은 9천6백40만t으로 포항지역은 생활용수 8만t과 공업용수 13만t 등 하루평균 21만t을 이 댐으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지난 6월25일 영천댐의 물은 댐건설 이후 최저인 2백18만t에 불과, 취수중단 위기에 놓였었다.
〈대구〓이혜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