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최대상권인 포항 유통업계에 뜨거운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대형유통업체들이 포항에 잇따라 개점계획을 내놓거나 기존 매장의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동아백화점은 내년 4월까지 학산동 3천3백여평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12층 매장면적 6천8백평규모의 대형백화점을 개점할 계획이다. 동아는 또 지난 77년부터 운영중인 할인점 형태의 상대점에 대해 연말까지 재단장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뉴코아백화점은 지난해말 포항역 부근에 부지 2천2백여평을 80억여원에 매입, 백화점과 회원제 창고형할인점인 킴스클럽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형 건물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뉴코아 포항점은 지하 3층 지상 9층 매장면적 6천8백평규모로 지을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도 매장면적 2천평 규모의 일반형할인점 E마트를 개점한다는 방침아래 현재 포항시 등 관련기관과 부지선정 및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 87년 포항시에 진출한 대구백화점도 기존 3천5백평 규모의 대백쇼핑1호점 인근에 2천7백평 부지를 마련, 2호점 건립을 서두르고 있다.
〈포항〓선대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