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치매증세 할머니 『가족 좀 찾아달라』

  • 입력 1997년 7월 22일 20시 01분


▼…부산 해운대경찰서와 구청은 지난 20일 오후 6시경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서울에 사는 박종순 할머니(79)가 가족들을 찾아달라고 호소하는 것을 피서객들이 발견, 신고해옴에 따라 22일 진상을 조사중인데… ▼…박할머니는 지난 19일 오후 3시경 며느리 손자 손녀와 함께 부산에 왔으나 해운대 미포선착장 부근에서 유람선표를 사러간다는 며느리가 끝내 돌아오지 않아 혼자 남게 됐다는 것… ▼…치매증세를 보이고 있는 박할머니는 『며느리가 해수욕을 하면 몸에 좋다고 해 부산으로 내려왔다. 주민등록증은 며느리가 가져갔고 손자들 이름이나 주소도 모른다』고 설명…. 〈부산〓조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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