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문학

▼울트라(로빈 쿡 저) 17세기 마녀사냥의 원인을 밝히는 과정에서 드러난 항우울제의 위험을 소재로 삼은 하이테크 스릴러. 공경희 역.(열림원·6,500원) ▼분례기(방영웅 저) 67년 발표 작품의 재출간. 겁간당해 자괴감에 빠진채 노름꾼에게 팔리듯 시집간 가련한 여성 똥례와 인간 군상의 모습을 유머러스한 필체로 담았다. (창작과비평사·7,000원) ▼금은탑(박태원 저) 38년 발표 작품의 재출간. 30년대 조선을 뒤흔든 유사종교 백백교를 바탕으로 교주 아들과 신도 딸과의 사랑 등 부나방 같은 인생들을 담았다.(깊은샘·6,500원) ▼최초의 인간, 롱토우(페트루 포페스쿠 저) 최초의 인류, 오스트랄로피테쿠스에 해당하는 원시 소년이 아프리카 케냐에서 발견됨에 따라 벌어지는 고고인류학계의 갈등과 음모를 그림. 한기찬 역.(웅진·6,500원) ▼꿈을 빌려드립니다(가브리엘 마르케스 저) 중남미 현대문학의 거장이 보여주는 마술적 사실주의 작품세계의 진수를 담은 중단편들을 수록. 송병선 역.(하늘연못·7,000원) ▼붉은 대지(김성종 저) 76년 「독재자 박」을 암살하려 했던 청년이 사형된 후 그의 연인과 부친이 집행하는 복수과정을 추리소설로 담았다.(해냄·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