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佛방산업체「라 갸르데」 에잠베르 부회장

  • 입력 1997년 7월 4일 20시 01분


『프랑스에 사회당 정권이 등장했지만 유럽단일통화인 유러 출범은 국민투표에 의해 결정된 사항인 만큼 결코 번복되지 않을 것입니다』 대공미사일 「미스트랄」을 생산하는 프랑스 유명 방산업체 라 갸르데 그룹 베르나르 에잠베르 부회장은 유러 출범은 기정 사실이며 사회복지분야를 제외한 다른 분야도 기한내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제4차 한불최고경영자클럽 회의 참석차 방한한 에잠베르 부회장은 상당수 한국기업이 유럽에 진출해있는 만큼 유러 출범은 유럽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며 유러가 통용되면 유럽의 중심국가인 프랑스에서의 기업환경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그룹의 프랑스 톰슨멀티미디어(TMM)인수건의 프랑스측의 사업파트너이기도 한 에잠베르 부회장은 TMM 인수 실패와 관련, 『독립기구인 프랑스민영화위원회가 「잠재력이 높은 국민기업인 TMM을 프랑스가 통제해야한다」는 결정을 내려 정부가 이를 따를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에잠베르 부회장은 프랑스의 대공미사일 「미스트랄」은 한국정부가 1,2차 구입을 통해 만족감을 표시했고 성능 가격 및 기술이전 등 모든 면에서 미국의 스팅어 미사일보다 경쟁력이 높기 때문에 한국측의 공정한 판단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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