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KBO,용병 3명서 2명으로 축소검토

  • 입력 1997년 6월 24일 14시 11분


내년부터 국내프로야구에서 활동하게 되는 외국인선수는 당초 팀당 3명에서 2명으로 축소 조정될 전망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5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97 제2차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연말 결정된 외국인선수 등록 규정을 개정할 예정이다. 8개구단은 지난 96년 이사회에서 외국인선수를 팀당 5명씩 지명한 뒤 3명과 계약을 체결하고 2명만이 경기에 동시 출전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그러나 최근 각 구단 실무자간에 첫 해부터 3명의 용병과 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시행착 오를 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일자 이번 이사회에서 정식 안건으로 상정, 이 조항을 재검토키로 했다. 또한 이번 이사회에서는 외국인선수를 팀당 2명으로 줄이는 방안외에 지명방법과 오는 11월 미국에서 벌어지는 평가전 후보지도 아울러 논의할 예정이다. 평가전이 벌어질 구장으로는 플로리다와 애리조나지역 등 4곳이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으나 23일 현지를 답사하고 온 KBO 고용 기획단에 따르면 플라리다州 세인트피터즈버그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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