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기유빅 저)
프랑스 원로시인의 근작 시집. 제목이 없는 간결한 시들로 자연과 인간에 대한 자유로운 상상을 보여준다. 강동권 역.(이학사·5,000원)
▼김현구 시연구(김선태 저)
김영랑과 함께 30년대 시문학 동인으로 활동했던 김현구의 시들을 발굴, 문학과 인생을 조명했다.(국학자료원·15,000원)
▼서사무가(장효현 역주)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소가 최근 3차분 10권을 완간한 한국고전문학전집의 제30권. 우리 서사무가들을 간명한 주역과 함께 현대적으로 번역했으며 정확한 원문을 제시했다.(18,000원)
▼마지막 파라오(발렌티 올리베르 등 저)
스페인 비교문학교수이며 시인인 저자가 이집트 파라오로서 정의롭게 살고자 했으나 민중봉기로 왕국의 몰락기를 맞아야 했던 페퍼2세의 일대기를 소설로 담았다. 김수진 역.(창작시대사·7,000원)
▼푸쉬(사파이어 저)
뉴욕 할렘가의 문맹자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는 작가가 자기가 바라본 할렘가 흑인들의 비극과 인간애를 소설로 썼다. 이경희 역.(범우사·6,000원)
▼선집 한서열전(반고 저)
중국 전한시대 역사를 다룬 「한서(漢書)」의 열전에서 대표적 인물들을 선별 수록. 안대회 편역.(까치·12,000원)
▼사료로 보는 20세기 한국사(김삼웅 편저)
활빈당 선언문에서 전, 노 항소심 판결문까지 우리 현대사의 구비를 이룬 1백40개의 문건을 수록했다.(가람기획·10,000원)
▼쾌락원칙을 넘어서(지그문트 프로이트 저)
후기 프로이트의 대표 논문. 초기에 주장한 꿈이론이나 쾌락원칙을 크게 수정한 것. 모든 유기체에는 쾌락지향뿐 아니라 그 근원인 무기물로 돌아가려는 죽음본능이 있다는 내용. 프로이트 전집의 새 간행물이며 「종교의 기원」도 함께 출간. 박찬부 역.(열린책들·10,000원)
▼임마누엘 칸트(오트프리트 회퍼 저)
칸트의 생애와 철학을 다룬 입문서. 저자는 현재 독일 튀빙겐대 교수. 이상헌 역.(문예출판사·1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