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음]재일동포작가 김달수씨

  • 입력 1997년 5월 26일 20시 24분


일제식민지시대부터 피압박민족의 고통과 저항을 소설로 그려온 대표적인 재일동포작가 金達壽(김달수)씨가 지난 24일 지병인 간질환으로 도쿄 자택 인근 병원에서 서거했다. 향년 78세. 1919년 경남 창원에서 태어나 어머니와 형을 따라 10세 때 도일, 고학으로 일본대학 예술학과를 졸업한 김씨는 「현해탄」 등의 소설이외에 일본의 고대유적속에 묻힌 한국역사를 다룬 「일본속의 조선문화」(12권)를 출간, 큰 반향을 일으켰었다. 장례식은 26일오전 열렸으며 추도회는 오는 7월18일 열릴 예정이다. 〈동경〓윤상삼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