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성주 농어민후계자 황보재천씨…「땅두릅집」개발

  • 입력 1997년 5월 10일 10시 48분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산리 농어민후계자 皇甫在天(황보재천·44)씨는 숙취제거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땅두릅즙」을 개발해 연간 1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농업경영인으로 변신했다. 황보씨는농산물수입개방의거센 파고를 이겨내야겠다는 생각에 3년전부터 땅두릅 뿌리의 효능에 관한 시험연구를 해 오다 유기게르마늄이 함유돼있다는것을발견했다. 설레는 마음으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 시험을 의뢰한 결과 유기게르마늄 34ppb가 검출됐다는 통보를 받고 작년에 「땅두릅 이용에 관한 발명특허원」(제96―16026호)을 제출했다. 황보씨는 이어 자신이 기르던 한우와 돼지 1천여마리를 팔아 마련한 2억원으로 「가야산식품」이라는 농산물가공공장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그는 성주농어민후계자 작목반원 30명과 함께 노는 땅 2만여평에 땅두릅과 토종호박 구기자 당귀 대추 등을 심어 「땅두릅즙」에 쓰이는 원료를 100% 자급자족하고 있다. 「땅두릅즙」은 황보씨가 개발한 전자동 원료배합기로 순도 99%의 농축액을 추출, 위생포장한 것으로 암을 비롯해 숙취 당뇨 이뇨 변비 신경통 피로회복 등에 효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어 주문이 밀려들고 있는 상태. 0544―931―3030 〈성주〓이혜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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