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김형곤 사회풍자극 「투비오나투비」 공연

  • 입력 1997년 5월 10일 10시 48분


개그맨 김형곤의 사회풍자극 「투·비·오·나·투·비」(TO BE OR NOT TO BE)가 10일부터 2일간 대구 대백프라자 예술극장에서 공연 된다. 찰스 쇼스의 원작 「그대 순백의 영혼이여」를 각색한 것으로 56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돼 호평을 받았고 57년 데보라 카 주연으로 영화화하기도 했다. 작품의 제목은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라고 널리 알려진 햄릿의 유명한 대사 「투비 오어 낫 투비」를 우스꽝스럽게 표기한 것. 지난 94년 김형곤씨가 「병사와 수녀」라는 제목으로 공연, 화제를 모았던 작품으로 이번에는 내용을 대폭 각색하고 제목도 코미디풍으로 바꿨다. 작품줄거리는 2차대전중 무인도에 갇힌 미국병사와 수녀의 이야기. 적의 포탄이 날아오는 극한상황에서 병사는 수녀를 여자로 볼 것인가 수녀로 볼 것인가라는 본능적인 갈등에 처하게 된다. 〈대구〓정용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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