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대한商議회장 재추대 김상하 삼양그룹회장

  • 입력 1997년 5월 7일 20시 01분


김상하 회장
김상하 회장
『앞으로 3년동안 고비용 저효율 산업구조를 개선하고 지역특화산업을 육성하며 기술인력을 양성하는데 온 힘을 쏟겠습니다』 제16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재추대된 金相廈(김상하)삼양그룹회장은 7일 서울 남대문 대한상의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중점사업을 이같이 소개했다. 김회장은 『최근 우리 경제는 정부 주도의 경제운용과 타성에 젖은 경영방식 등이 맞물리면서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제는 자율과 창의에 기초한 민간주도형으로 경제운용의 틀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현재 대한상의 직업훈련원을 가칭 「종합인력기술개발센터」로 육성한다는 사업계획을 공개했다. 『진학을 하지 못한 학생들은 기능공 기능장 기술공 등으로 양성하고 재직근로자들은 직무수행 능력개발과정에 비중을 두는 등 이원화된 직업훈련을 실시할 방침입니다』 김회장은 최근의 기업부도위기와 관련, 『차입경영에 의존한 경영자에게 기본적인 책임이 있으며 사업가는 능력에 부치는 사업확장은 지양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자구노력에 힘쓴 기업은 회생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강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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