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의령군 대학유치 파격조건

  • 입력 1997년 4월 28일 08시 57분


경남 의령군(군수 田元溶·전원용)이 대학 부지를 무상제공하는 조건을 내걸고 대학 유치운동에 나섰다. 의령군은 최근 전국의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 등 3백40여개대에 대학 유치 홍보물을 발송하는 한편 「범군민 부지 한평 모으기 운동」을 전개할 계획. 이 부지 모으기 운동을 통해 군민이 직접 마련한 땅을 학교측에 무상제공하는 조건으로 대학을 유치하겠다는 것이다. 의령군은 이미 대학이 들어서기에 적합한 부지 3곳을 물색해 두었다. 의령읍 동동과 무전리 일대 신시가지 조성지구내의 24만7천평(1안)과 의령군 가례면 갑을리 일대 15만평(2안), 용덕면 가락리 주변 20만평(3안) 등이 후보지역. 의령군 기획실 관계자는 『1안의 경우 의령의 관문이면서 땅값이 싸고 교통망도 원활한 장점이 있으며 2안과 3안 역시 부지확보가 쉬울 뿐 아니라 인근에 경남사회진흥연수원 경남학생교육원이 위치해 여건이 좋다』고 설명했다. 의령군은 마산 창원 진주 대구 등 인근 대도시와 30분∼1시간 거리로 교통사정이 좋고 자연경관이 뛰어난 점을 적극 활용, 전원교육도시를 건설한다는 계획으로 대학유치에 나서고 있는 것. 0555―73―2570, 72―2504 〈의령〓강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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