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독도 고질적 식수난 완전해결

  • 입력 1997년 3월 30일 09시 09분


[대구〓김진구기자] 국토의 막내둥이 독도의 고질적인 식수난이 완전 해결됐다. 바닷물을 고분자 역삼투 분리막으로 소금기를 걸러낸 뒤 자외선 살균을 통해 육지의 수돗물맛과 똑같은 식수를 생산해내는 「해수 담수화」공사가 착공 6개월만인 최근 완료됐기 때문. 화산섬인 독도는 그동안 비가 와도 지표로 스며들지 않고 그대로 바다로 흘러내려가 먹을만한 지표수는 물론 지하수도 없어 육지에서 식수를 반입하고 식기세척과 세수 등 허드렛물은 빗물을 물통에 받아 사용해 왔다. 이번 담수화 공사로 하루 5천ℓ의 식수가 생산돼 독도의 만성적인 식수난이 완전 해갈됐으며 경비대원들은 샤워를 마음놓고 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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