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원동 「묘목시장」,각종 묘목-분재 즐비

  • 입력 1997년 3월 29일 09시 30분


[대전〓이기진기자] 봄이 되면 대전 동구 원동 라썅떼백화점앞 다리(일명 중교)에는 묘목시장이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70여m 다리양편에 조성되는 이 묘목시장에는 20여명의 상인들이 정성껏 키운 묘목을 선보인다. 올해에도 영산홍 주목 능수벚꽃 모과 백목련 등 30여종의 각종 묘목과 분재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경기탓인지 수요가 예전같지 않아 묘목값도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는게 이들 묘목상의 설명. 40㎝정도의 6년생 화분생단풍은 1만원선. 높이 2∼3m정도의 4∼6년생 양살구 앵두묘목도 1만원선이다. 주목과 능수벚꽃 모과 백목련묘목은 1만5천원선이며 10년생 백일홍은 3만원, 동백(특수종)은 2만5천원선, 8년생 단감나무는 7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곳에서 30년동안 묘목을 팔아온 박청일씨(59·대전 동구 홍도동)는 묘목을 올바로 심는 방법에 대해 『구덩이를 충분히 파고 묘목을 넣은 뒤 부드러운 흙으로 80% 복토한 후 물을 충분히 줘야 한다』고 말했다. 심은 뒤 1년이내에 화학비료를 주는 것은 절대금물이라는게 박씨의 설명. 이곳 묘목시장은 차량통행이 많고 복잡해 대전백화점앞 하상주차장 등에 차를 세워두고 1∼2분정도 걸어가는게 좋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