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문현기/농구경기장 시설 개선을

  • 입력 1997년 3월 12일 08시 04분


프로농구가 출범한 이래 경기가 자주 열리는 올림픽공원내 체육관을 찾게 된다. 그러나 출범한지 몇달이 지나도 불편한 점들이 개선되지 않고 있어 답답한 마음이다. 첫째는 경기가 진행되는 실내체육관 안에 공중전화가 단 한대밖에 없다는 점이다. 한번은 급히 연락할 일이 있어 공중전화를 찾아 갔더니 수십명이 길게 줄을 늘어서 있었다. 둘째는 관중석 한쪽의 바닥이 울려서 가만히 보니 목재를 조립하여 만든 임시 바닥이었다. 문제는 목재 계단틈 사이가 크고 5m가 넘는 계단식 관중석이 허술해보여 사고 위험도 안고 있다는 점이다. 셋째는 특별히 격리된 흡연실이 없다는 점이다. 이때문에 관중은 복도에서 흡연, 복도는 담배연기로 눈을 뜨지못할 정도며 그 연기는 경기장 안까지 스며들어 장내가 뿌옇게 돼버린다. 요즘은 웬만한 동네 볼링장에 가도 별도의 흡연실이 마련돼 있다. 경기장을 찾은 농구팬들의 안전이나 건강을 고려, 별도의 흡연실을 마련하기 바란다. 문현기(서울 광진구 자양1동 225의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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