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정읍시,최치원선생 조성 「유상대」발굴조사

  • 입력 1997년 3월 9일 15시 56분


[정읍〓김광오기자] 정읍시는 신라말 崔致遠(최치원)선생이 조성한 유상대(流觴臺)터인 칠보면 시산리 일대에 대한 본격적인 지표조사와 발굴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유상대는 최치원선생이 신라말 태산군(현 정읍시 태인면)태수로 있을 때 중국 진나라 王之(왕희지)의 유상곡수를 본떠 조성했으며 흐르는 물에 술잔을 띄우고 잔이 되돌아 오기전에 시를 지어 화답했다는 주연장으로 알려져 있다. 유상대는 조선 중기까지 보존됐으나 영조11년(1735년) 대홍수때 매몰돼 제 모습을 잃어 丁克仁(정극인)黃胤錫(황윤석)선생 등 많은 학자들의 문집에 기록으로 남아있다. 시는 향토사학자들의 모임인 전북향토문화연구회에 의뢰, 이달 중순부터 관련 기록들을 근거로 지표조사와 발굴작업을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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