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로나드(호주)가 타이거 우즈(미국)와 피터 오말리(호주) 등 우승후보들을 제치고 97호주마스터스골프대회(총상금 75만달러) 정상에 올랐다.
로나드는 16일 멜버른 헌팅데일GC(파 73)에서 열린 마지막 4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쳐 합계 16언더파 2백76타(69―69―69―69)로 오말리와 동타를 이뤘으나 연장 2번홀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프로 7년동안 단 한번도 타이틀을 따지 못했던 로나드는 연장 첫 홀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두번째 17번홀에서 침착하게 파퍼팅을 성공시켜 우승했다.
우즈는 이날 이븐파를 기록, 합계 9언더파 2백83타로 래리 마이스(미국), 로저 데이비스(호주)와 함께 공동 8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