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趙鏞輝기자] 부산시는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살아가는 소년소녀가장과 근로청소년들의 이야기 모음집인 「작은 등대(사진)」를 지난 3일 발간해 각 중고교와 청소년단체 등에 배부하고 있다.
이 글모음집에는 시 12편과 수필 13편, 생활수기 9편, 상담사례 5편 등 모두 39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으며 청소년 문예행사에 입상한 서예 미술부문의 작품도 수록돼 있다.
수필부문에서 장원을 차지한 태광여상 박순자양(18)은 「나의 미래」란 글에서 주경야독의 어려움속에서도 세상을 헤쳐나가는 소녀가장의 역할을 구김살없이 표현했으며 성심여상 전윤주양(19)은 「열아홉살의 자서전」이란 글에서 급성뇌종양을 극복한 이야기를 소개했다.
이 글모음집은 자칫 무기력하고 나약해지기 쉬운 청소년들에게 용기를 북돋워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시민들도 원할 경우는 무료로 이 글모음집을 받아 볼 수 있다. 051―460―2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