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鄭在洛기자」 집단민원도 이젠 연구나 조사활동 등을 통한 합리적 대안제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울산 울주구 온산읍 천연기념물 제65호인 목도주변에 쌍용정유㈜가 추진중인 부두건설과 관련, 온산읍청년회(회장 신권철)는 지난 10일 환경단체와 함께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1백여만원이 들어간 이날 공청회에 온산읍청년회는 서울시립대 李敬載(이경재)교수와 울산대 柳錫煥(유석환)교수 등 대학교수 2명을 초청, 해양생태계 피해와 대책 등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보다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반대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울주구 상북면 양동리의 건설폐기물매립장 건설에 반대해온 상북면 향토보전회(회장 박왈수)도 최근 오염피해가 없다고 주장하는 사업자와 함께 침출수 성분분석을 실시해 침출수에 유독물질이 함유된 사실을 밝혀냈다.
또 대곡댐 건설반대위원회(회장 윤형환)도 대학교수 등을 통한 기초자료를 자체 확보한 뒤 시행처인 한국수자원공사와 울산시가 추천하는 공동조사단을 구성하자고 제안했으나 수자원공사의 반대로 무산됐다.
반대위는 대학교수 등 전문가들에게 85년이후 사연댐 방류량과 대곡댐건설 예정지 일대의 강우량 상류지역 농업용수 자연소모량 등 자료를 확보하고 사연댐 상류의 대곡댐 건설은 잘못된 것이라고 반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