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티셔츠 세탁 두번에 헐렁,교환요구 묵살

  • 입력 1997년 1월 5일 20시 05분


작년 9월 여동생이 서울시내 모 백화점 내에 있는 영캐주얼 의류매장에서 「택스리버스」의 티셔츠를 하나 샀다. 그런데 두번 밖에 빨지 않았는데 V자 모양으로 된 목부분이 심하게 늘어났다. 옷입은 모습을 보니 너무 목이 헐렁해 흉했다. 6만원을 주고 사 몇번 입지도 않은 옷이라 아까웠다. 품질보증서를 보니 「구입일로부터 1년 이내에는 무상수리 또는 교환 환불 가능」이라고 씌어 있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옷을 구매한 매장에 전화를 하니 교환은 커녕 수선도 안된다고 했다. 화가 난 나머지 백화점의 고객상담 데스크에 전화를 걸어 얘기했더니 면티셔츠나 스웨터는 당연히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투의 답변이었다. 결국 교환도, 수선도 하지 못하고 기분만 상하고 말았다. 품질 보증도 하지 못할 제품인데 보증서에는 왜 교환 환불이 가능하다고 썼는지 모르겠다. 김 주 희(서울 영등포구 신길4동 158의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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