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지하철２，３호선 건설계획…２００７년 완공

「인천〓朴正奎기자」 인천 지하철1호선이 개통되면 곧 2,3호선이 동시착공된다. 정식개통은 오는 2007년으로 잡고 있다. 2호선은 서구 검단에서 남동구 남동공단까지 35㎞구간으로 1호선과 마찬가지로 인천시내를 남북으로 연결한다. 정거장은 35개소, 종점과 시발점에 차량기지 2곳이 생긴다. 사업비는 1조8천9백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하철 3호선은 서울을 생활권으로 해 동서축으로 형성된 인천 부천의 교통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계획됐다. 3호선은 인천 남동구 장수동∼인천시내 순환∼부천중동 신시가지까지 총연장 34㎞에 정거장이 34곳. 차량기지는 부천과 장수동에 건설된다. 예상사업비는 2조2천9백20억원. 3호선은 서울 구로구 온수동과 양천구 신월동에서 서울지하철7, 11호선과 각각 연결된다. 이에 따라 3호선을 이용하면 인천시민은 서울지하철11호선을 갈아타고 강북을 경유해 강남으로 다닐 수 있고 서울7호선을 갈아타면 강남을 경유, 강북으로 갈 수 있다. 3호선이 개통되면 경인전철 온수역에서 강남방향 승객이 미리 환승할 수 있어 과포화상태에 있는 신도림역의 환승혼잡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인천지하철건설본부는 『당초 2,3호선이 김포군과 시흥시를 경유하도록 계획했으나 예산지원문제가 원만하게 합의되지 않아 노선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2,3호선구간중 △2호선은 가좌IC∼남동공단까지 14 △3호선은 인천 수인선 남부역∼대공원역까지 15㎞구간을 먼저 동시착공해 개통시키기로 했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1호선과 연결해 인천은 사통팔달의 지하교통망을 갖게 된다. 그러나 막대한 공사비확보가 문제. 지하철건설본부 鄭淳弘(정순홍·52)공사1부장은 『3호선공사는 서울 부천 인천을 잇는 국책사업으로 볼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전체구간중 인천 남부역까지 약15㎞구간의 공사비는 정부가 전액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