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피스톤스,그랜트 힐 트리플더블…닉스 대파

  • 입력 1996년 12월 19일 16시 51분


그랜트 힐이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뉴욕 닉스를 34점차로 대파했다. 또 전날 시카고 불스와의 대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깝게 패한 LA 레이커스는 4연승을 바라보던 밀워키 벅스를 누르며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피스톤스는 19일(한국시간) 벌어진 美프로농구(NBA) 닉스와의 홈경기에서 17득점 11어시스트, 10리바운드를 성공시키며 올 시즌 들어 자신의 첫 트리플더블(통산12번째)을 기록한 힐의 맹활약에 힘입어 112-78로 대승했다. 최근 9경기에서 8승째를 거둔 피스톤스의 이날 승리는 지난 89년 11월15일 마이애미 히트를 130-94로 제압한 이래 7년여만에 가장 큰 점수차이다. 경기 초반부터 맹공세를 펼치며 닉스를 밀어부친 피스톤스는 1피리어드 5분여를 남기고 15-16, 1점차의 리드를 내준 것을 제외하고는 경기 종료까지 시종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았다. 레이커스는 벅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올 시즌 최다득점인 41득점(13리바운드)을 올린 「공룡 센터」 샤킬 오닐의 활약에 힘입어 111-105로 승리했다. 레이커스는 이로써 벅스와의 최근 4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전날까지 3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보였던 벅스는 포워드 글렌 로빈슨이 42점을 성공시키며 분전했으나 6점차로 레이커스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또 제2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에서는 페이서스가 102-95로 승리, 3연승을 거뒀으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도 뉴저지 네츠와의 원정경기에서 99-81로 낙승, 역시 3경기 연속 승리를 챙겼다. 이밖에 덴버 너게츠는 새크라멘토 킹스를 95-79로, 피닉스 선즈는 워싱턴 불레츠를 114-107로 각각 물리쳤으며 시애틀 수퍼소닉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도 각각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승리를 거뒀다. ▲19일 전적 디트로이트 112-78 뉴욕 LA 111-105 밀워키 인디애나 102-95 올랜도 클리블랜드 99-81 뉴저지 덴버 95-79 새크라멘토 피닉스 114-107 워싱턴 시애틀 106-102 포틀랜드 골든스테이트 123-96 미네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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