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시의회 의장단등 26∼27일 선거

  • 입력 1996년 12월 12일 08시 22분


「부산〓趙鏞輝기자」 「수성이냐 탈환이냐」 「초선이냐 재선이냐」. 오는 26, 27일 이틀간 실시되는 제2대 부산시의회 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거를 앞두고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지고 있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7월 2대의회 전반기 선거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였던 후보간의 재대결이 예상될 뿐 아니라 초선의원들이 대거 출마태세를 갖춰 과열 타락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26일 첫날 선거에서는 의장 1명과 부의장 2명을 선출하며 27일에는 6개 상임위원장을 일괄 선출한 뒤 마지막으로 운영위원장을 선출한다. 91년 시의회 출범이후 네번째를 맞는 이번 선거에는 61명의 시의원중 직간접으로 출마의사를 표시한 의원이 30여명에 달해 평균 3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의장자리를 놓고는 都鍾伊(도종이)현의장과 李鍾萬(이종만)의원이 지난해 대결에 이어 또다시 결전을 벌일 것으로 보이나 이의원이 얼마나 초선의원 및 도의장의 이탈표를 끌어모으느냐가 관건. 결국 도의장의 「업적」과 이의원의 「바람」싸움이라는 게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부의장 선거는 차기 의장이나 구청장 등 자리 격상의 교두보라는 점 때문에 현재 8명정도가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어 격전이 예상된다. 裵尙道(배상도) 權寧迪(권영적)현부의장에게 고배를 마셨던 李鍾億(이종억) 黃修澤(황수택)의원이 와신상담하며 탈환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재선인 鄭顯玉(정현옥)기획재경위원장과 金德烈(김덕렬)도시항만주택위원장도 가세하고 있다. 여기에 초선인 房光星(방광성) 崔翰基(최한기)의원 등도 도전장을 던진 상태. 상임위의 경우는 기획재경위와 내무위 건설교통위 등이 접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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