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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위스 로이커바트…백설에 수증기 피우는 高山온천

입력 1996-10-23 20:51업데이트 2009-09-2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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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커바트〓申鉉薰기자」 해발 1천4백11m의 알프스산중 론 계곡. 영하3도의 차가 운 날씨다. 알프스 산중은 이미 겨울로 치달아 근처 바위 절벽에는 희끗희끗 쌓인 눈이 보일 정도다. 그런 차가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야외 온천풀에서는 어린이와 어 른들이 론계곡의 초겨울 풍경을 바라보며 수온 19도의 미지근한 물에서 수영을 즐기 고 있었다. 여기는 알프스 남쪽 발레지역의 온천마을 로이커바트. 산허리를 잘라 길을 낸 구 절양장 도로로 한참을 올라야 당도하는 산중이다. 마을에 들어서면 이곳이 온천마을 임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다. 온천에서 뿜어내는 흰 수증기와 온천공에서 유출된 회백색의 걸쭉한 석회석 흙반죽이 사방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 온천의 원수는 지하 2천2백∼2천5백m에서 용출되는 28∼41도의 불소를 함유한 칼슘황산염 온천수. 하루 용출되는 3백만ℓ의 온천수는 현재 로이커바트에 있는 22개 실내외 온천풀에 공급되 고 있다. 로이커바트에서 가장 큰 온천풀은 부르거바트.8개의 온천풀과 동굴식 사우나, 헬 스클럽 등이 있는 대단위 온천욕장이다. 실내풀서 즐기다 곧바로 실외풀로 나갈 수 있고 주변에는 자쿠지(고압분사 물줄기 탕)와 동굴식 사우나, 발만 담그는 풀이 있 다. 또 온천욕을 즐기면서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대형 식당도 있다. 스위스 사람들은 물에서 놀다가 잠깐 나와 몸을 건조시키고 한기가 느껴지면 다시 물속에 들어가는 식으로 온천욕을 즐긴다. 또 한가한 오후에는 케이블카로 10분이 면 오르는 부근 게미고개(해발 2,060m)로 하이킹을 다녀 오기도 한다. 로이커바트 관광안내소(현지) 027―62―7171, 호텔 예약문의 027―62―7177(11월2일부터 62국은 472국으로 변경됨) 한국주재 스위스정부관광국 02―739―9511 -------------------------------------- 다음은 스위스정부관광청에서 제작해 배포한 「스위스 스파(광천수) 안내서」에 수록된 울리히 프레리 박사의 「스파요법의 효과」라는 글이다. 광천수요법은 만성적인 퇴행성 류마티즘과 호흡기질환, 신진대사불량, 부인병에 치료효과가 높다. 그러나 물성분에 따라 치료효과가 다르므로 반드시 안내서를 참조 , 증상에 맞는 휴양지를 선택해야 한다. 광천수요법은 사고후 물리치료를 받는 회복 기의 환자에게는 더 더욱 좋다. 병원이나 집 보다는 편안한 분위기의 휴양지가 환자 의 회복에 큰 도움을 준다. 또 스트레스와 신경쇠약, 극도의 피로감, 불면증, 소화 불량 등 정신적인 장애를 일으키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스파요법은 대체로 효과가 있 다. 특히 그런 장애를 예방 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 경우에는 단순히 광천수 만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 육체적인 활동까지도 첨가한 다양한 치료 프로그 램을 보조수단으로 사용한다. 우리는 금연이나 다이어트에도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 었고 건강상 나쁜 습관을 버리려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런 치료 요법이 효과를 보는 데에는 헬스스파의 편안한 분위기도 큰 몫을 하고 있다. 이런 다양한 욕구들에 부응하기 위해 각 헬스스파에는 전문적인 훈련과 지식을 갖춘 전문 스태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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