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회장기 소프트테니스 여자 단체전 2연패…남자 단체전 챔피언은 순천시청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3월 20일 15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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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이정운.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제공
NH농협은행 이정운.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제공
‘전통의 소프트테니스(정구) 명가’ NH농협은행이 회장기 여자 일반부 단체전 2연패에 성공했다.

20일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전날 전북 순창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46회 회장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옥천군청에 4-3 재역전승을 거뒀다.

NH농협은행은 올해 국가대표인 문혜경-임진아 조가 출전한 제1 복식에서 이현정-이초롱 조에 5-0 완승을 거뒀다.

그러나 역시 국가대표인 이민선이 2단식에서 이수진에게 3-4로 패했다.

이어 열린 제2 복식에서도 김흥주-한수빈 조가 진수가-고은지 조에 3-5로 패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분위기를 바꾼 건 ‘에이스’ 문혜경이었다.

문혜경이 제2 단식에서 진수아를 상대로 4-0 완승을 거두면서 두 팀은 마지막 복식을 통해 챔피언을 가리게 됐다.

결국 이민선-이정운 조가 이수진-문혜원 조를 5-2로 물리치면서 NH농협은행은 지난해에 올해도 우승기를 차지했다.

순천시청 추문수.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제공
순천시청 추문수.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제공
남자 일반부 단체전에서는 순천시청이 문경시청에 3-0 완승을 거두고 정상을 차지했다.

국가대표 선수인 추문수가 제1 단식에 이어 류태우와 함께 출전한 제2 복식에서도 연달아 승리를 따내면서 우승을 이끌었다.

순천시청이 전국대회 단체전에서 우승한 건 2019년 실업추계연맹전 이후 5년 만이다.

회장기만 따지면 2016년 제37회 대회 이후 8년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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