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진출’ 고우석, 펫코파크서 “헬로 파드리스”…6일 오전 귀국

  • 뉴스1
  • 입력 2024년 1월 5일 14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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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은 지난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계약을 체결했다.(리코스포츠에이전시 제공)
고우석은 지난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계약을 체결했다.(리코스포츠에이전시 제공)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최대 940만달러(약 123억원) 계약을 맺은 고우석(26)이 6일 오전 귀국한다.

고우석의 에이전트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고우석이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이날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고우석의 영상을 공개했다.

고우석은 샌디에이고 홈구장인 펫코파크에서 유니폼을 입고 영어와 한국어로 팬들에게 인사와 시즌 각오를 전했다.

그는 영어로 “헬로 파드리스, 마이 네임 이즈 고. 나이스 투 미트 유”라고 말한 뒤 “만나서 반갑고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남은 기간동안 몸 잘만들어서 올 수 있도록 하겠다. 시즌 동안 화이팅”이라고 말했다.

2017년 프로에 입문한 고우석은 지난해 LG 트윈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뒤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했고 지난 4일 샌디에이고와 2+1년 계약을 체결했다.

고우석이 기본 2년을 보내고 2026시즌 1년 더 샌디에이고에서 뛸 경우 300만달러(약 39억원)를 수령하게 된다. 만약 연장 계약 옵션이 실행되지 않을 경우, 샌디에이고가 고우석에게 50만달러(약 7억원)를 지급해야 한다. 요컨대 최대 940만달러(약 123억원)를 받을 수 있다

고우석은 LG 트윈스에서 7시즌을 뛰며 통산 354경기에 등판해 19승 26패 6홀드 139세이브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프로 3년차인 2019년부터 LG 트윈스의 뒷문을 책임진 그는 통산 354경기에 등판해 19승26패 139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고, 2022년에는 세이브 부문 1위(42세이브)에 오르기도 했다.

미국 야구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5일 “고우석이 2024시즌 62경기에 나가 62이닝을 소화, 3승3패 11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3.83 탈삼진 72개의 성적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팬그래프닷컴은 고우석을 마무리 투수로 예상하지 않았지만 그에게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2024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통산 165세이브를 올린 조시 헤이더가 팀을 떠나 샌디에이고에는 현재 확실한 마무리 투수가 없기 때문이다.

MLB 닷컴은 고우석이 일본프로야구 통산 236세이브를 거둔 마쓰이 유키, 로베르트 수아레스와 2024시즌 샌디에이고의 마무리 투수 보직을 놓고 경쟁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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