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나스르 호날두, ACL 무대서 데뷔골…팀도 3-1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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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0월 3일 09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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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마침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데뷔골을 터트렸다.

알나스르는 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아왈 파크에서 열린 FC이스티클롤(타지키스탄)과의 2023-24 ACL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호날두의 동점골과 안데르송 탈리스카의 멀티골로 3-1로 이겼다.

조별리그 2연승의 알나스르(승점 6)는 이날 알두하일(카타르·1무1패)을 1-0으로 제압한 페르세폴리스(이란·1승1패)를 제치고 조 선두에 자리했다.

이스티클롤은 1무1패(승점 1)로 최하위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호날두는 0-1로 밀리던 후반 21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동료의 패스를 받아 박스 왼쪽에서 왼발슛을 때린 호날두는 이 공이 상대 태클을 맞고 나오자 다시 왼발로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비디오판독(VAR) 끝에 호날두의 득점 장면은 온사이드로 인정됐다.

지난달 20일 페르세폴리스를 상대로 ACL 데뷔전을 치렀던 호날두는 2경기 만에 ACL 마수걸이 득점을 성공시켰다.

호날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역대 최다 출전 1위(183경기), 최다 득점 1위(140골), 역대 한 시즌 최다 득점 1위(17골), 역대 최다 득점왕(7회) 등에 오르며 ‘UCL 사나이’로 불렸다.

올 1월 사우디 팀으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던 호날두는 이번에는 ACL 무대에서도 마수걸이 골을 넣었다.

호날두의 골 이후 알나스르는 분위기를 바꿨다. 6분 뒤 탈리스카가 헤딩슛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후반 32분 탈리스카의 쐐기골로 달아났다.

결국 알나스르는 안방에서 2골 차의 역전승을 기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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